식당을 40년 넘게 운영하신 고모님이 살짝 귀띔해 주신 특급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무심코 집어 드는 고추장 중에는 사실 ‘가짜 고추장’에 가까운 제품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추장은 한식의 핵심 양념입니다. 비빔밥, 떡볶이, 찌개, 쌈장까지 — 고추장 하나만 바꿔도 요리의 맛이 확 달라집니다. 하지만 마트 진열대에 줄지어 선 고추장 중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가짜에 가까운지, 대부분의 소비자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절대로 사면 안 되는 고추장과 꼭 사야 하는 고추장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 네 가지를 정리합니다.
1. ‘고추 양념’ 표기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입니다.
피해야 할 제품
‘고추 양념’이라고 적혀 있는 제품은 피하세요. ‘고추 양념’은 고춧가루를 직접 사용한 것이 아니라, 중국산 고추를 갈아 만든 고추 다대기를 원료로 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제품은 고추장 특유의 진한 감칠맛과 깊은 발효향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비빔밥에 넣어 먹어 보면 맛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래 두 제품의 성분표를 보면, 이 글에서 피하라고 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고추 양념(중국산), 고춧가루 함량 미표기, 물엿, 밀가루 — 네 가지 기준에서 전부 탈락하는 대표적인 제품들입니다.

청정원순창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
고추 양념(중국산) · 고춧가루 함량 미표기 · 물엿 · 밀가루
쿠팡에서 확인하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더해담 순창 상황버섯 고추장
고추 양념 · 중국산 고춧가루 · 물엿 · 밀가루
쿠팡에서 확인하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선택 기준
- 원재료에 ‘고춧가루’가 직접 표기된 제품을 고르세요
- ‘고추 양념’, ‘고추 혼합 양념’ 같은 애매한 표현은 주의 신호입니다
2. 고춧가루 함량 10%의 법칙
고추장의 핵심은 당연히 고춧가루입니다. 문제는 함량 차이가 제품마다 크다는 것입니다.
피해야 할 제품
고춧가루 함량이 10% 미만인 제품은 가능하면 피하세요. 함량이 낮다는 것은 고춧가루 외에 다른 재료로 색과 맛을 보충했다는 뜻입니다. 부족한 맛을 채우기 위해 향미 증진제, 산도 조절제 같은 인공 첨가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제품처럼 쌀과 조청을 사용해 기본은 갖췄지만, 고춧가루 함량이 별도로 표기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함량을 확인할 수 없어 판단이 어렵습니다.
선택 기준
- 고춧가루 함량 10% 이상인 제품을 기준으로 잡으세요
- 특히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제품은 맛과 품질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 일부 전통 고추장은 고춧가루 함량이 15~20%에 달하기도 합니다
아래 제품은 좋은 예시입니다. 쌀 23.2%, 고춧가루 10.1%가 명확히 표기되어 있고, 국내산 원료에 조청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처럼 함량이 투명하게 공개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청정원순창 우리쌀로 만든 100% 국산 고추장
쌀 23.2% · 고춧가루 10.1% · 국내산 원료 · 조청 사용
쿠팡에서 확인하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성분표에서 고춧가루 함량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원재료 나열 순서를 확인하세요. 앞쪽에 적혀 있을수록 함량이 높다는 뜻입니다.
3. 밀가루 vs 찹쌀, 식감이 완전히 달라요
고추장의 찰기와 점도를 어떤 곡물로 만들었는지도 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비추천: 밀가루 고추장
밀가루 기반 고추장은 원가를 낮추기 위한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발효가 덜 된 듯한 느낌을 주고, 전통 고추장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부족합니다. 끈적임은 있지만 ‘찰기’와는 다른 질감입니다.
추천: 찹쌀 고추장
찹쌀로 만든 고추장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고,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일품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고추장은 대부분 찹쌀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 찹쌀 외에 쌀, 보리 등도 좋은 선택입니다
- 핵심은 밀가루가 주재료가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4. 물엿 대신 ‘조청’이나 ‘꿀’
단맛을 내는 성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같은 단맛이라도 무엇으로 냈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피해야 할 제품
물엿이 들어간 고추장은 인위적인 단맛이 지나치게 강해서, 고추장 본연의 매콤하고 구수한 풍미를 가립니다. 특히 물엿이 원재료 상단에 위치한 제품은 사실상 단맛 위주로 설계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추천: 조청 또는 꿀
- 조청: 곡물을 엿기름으로 삭혀 만든 전통 감미료로,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 꿀: 고급스러운 단맛과 함께 고추장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조청이나 꿀이 들어간 고추장은 가격이 조금 높지만, 요리에 사용했을 때 맛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진짜 고추장 체크리스트
| 항목 | 피해야 할 것 | 골라야 할 것 |
|---|---|---|
| 고추 원료 | 고추 양념 (다대기) | 고춧가루 (국산 우선) |
| 고춧가루 함량 | 10% 미만 | 10% 이상 |
| 곡물 베이스 | 밀가루 | 찹쌀, 쌀, 보리 |
| 감미료 | 물엿 | 조청, 꿀 |
이 글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고추장
위 네 가지 기준을 전부 통과하는 제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아래 제품은 고춧가루 25%(국산), 찹쌀 20%(국산), 쌀조청(국산) — 모든 항목에서 최상급 원료를 사용한 전통 방식의 고추장입니다.
| 항목 | 이 제품 |
|---|---|
| 고추 원료 | 고춧가루 25% (국산) |
| 곡물 베이스 | 찹쌀 20% (국산) |
| 감미료 | 쌀조청 (국산) |
| 기타 | 매실액(국산), 고로쇠간장(국산), 엿기름(국산) |
일반 마트 고추장과 비교하면 가격대는 높지만, 한 번 맛보면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풍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피아골미선씨 찹쌀 고추장
고춧가루 25%(국산) · 찹쌀 20%(국산) · 쌀조청(국산)
쿠팡에서 확인하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마트에서 고추장을 고를 때 이 네 가지 기준만 기억하세요. 뒷면의 성분표를 30초만 들여다보면, 우리 가족의 식탁 위 요리 맛이 달라집니다.